이사를 앞두고 여러 가구점을 돌며 소파를 봐왔지만 딱히 마음에 쏙 들어오는 물건이 없던 가운데 '봄소와' 매장을 우연히 들르게 됐죠.
내가 좋아하는 강하늘이 광고하는지도, 드라마에 나온 브랜드인지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이 갔다가 그만 이 물건을 봐버렸어요.
전시된 아름드리 카우치 소파는 원하던 색상이 아니었지만 디자인에 매료되고 말았답니다.
흔한 디자인이 아니었고 바느질 처리된 끝마다 살짝씩 날렵한 곡선을 이룬 모양이며 앉았을 때 느껴지는 넉넉함과 탄력있는 포근함이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생각이 나는 거였죠. 쉬려고 누운 잠자리에서도요^^
내가 소파에 이만치 매료되는 경험은 처음이라 묘한 기분으로 며칠 뒤 다시 가서 원하던 취향에 맞는 누디 색상과 카우치를 뺀 디자인으로 구매해 버렸죠. 애초에 잡았던 예산을 넘겼지만 어느 가구보다 내 마음을 사로잡았던 물건~
남편에게도 소파에 그리 마음이 쏙 뺏기다니 별일이라며 허허거렸답니다.
원하던 색상으로 실물을 본적이 없어 결과물이 넘 궁금했는데, 역시나 이삿집에 들어온 요 '아름드리'는 100%, 아니 200% 대만족이었습니다.
상담해주신 직원께 맘에 든다며 감사하단 문자를 절로 하게 되더라구요. 그랬더니 리뷰 올려보시라는 안내를 주셨고 기꺼이 글 올리게 됐죠^^
이사라는 큰 스트레스 상황 속에서 내게 큰 기쁨을 주고, 앞으로 내내 포근한 휴식을 줄 나의 소파 아름드리, 그리고 봄소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