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게 되어서 소파를 사야겠다, 라고 마음만 먹었던 찰나에 우연히 가구거리 중 '제작'이라는 문구에 끌려 봄소와 울산점을 방문했습니다.

대략적으로 어떤 디자인의 소파를 사야겠다, 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아쿠아클린이라는 생소한 패브릭 소재에 잠시 주춤하였습니다.

봄소와 울산점 점장님께서 기능성 패브릭 소재에 대해 아주 자세하고 꼼꼼하게 설명해주셨고 실제로 사용하게 될때 아주 객관적인 사실과 장단점에 대해서 말씀해 주셔서 믿음이 갔습니다.

그러고 서너번 정도를 더 방문했고 가죽보다는 패브릭, 패브릭이라면 기능성이 좋겠다 라는 마음을 굳히고 타사 기능성패브릭 제품도 많이 둘러보았습니다.

그렇지만 처음 본 봄소와의 고무나무와 기능성 패브릭이 주는 디자인이 가장 만족도가 컸습니다.

서너번 방문 할때마다 처음과 마찬가지고 기능과 장단점을 정말 꼼꼼하게 비교분석 해주셨고 제 선택에 더 확신을 실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이끌린 '제작'이라는 문구답게 제가 원하는 우솔 소파의 다리처럼 한울 소파도 나무 다리로 하였습니다. 철제보다는 나무로 조금 더 따뜻한 느낌을 원한것에 딱 맞아 떨어져 너무 마음에 듭니다.

또한 카우치 옆에 높은 쿠션이나 막히는 부분이 없는 모델이라 조금 더 탁 트인 거실 시야를 확보하였고, 혹 소파 위치를 바꾸더라고 전혀 답답한 구석이 느껴지지 않을것 같습니다.

거실에 크기에 아주 알맞으며 여유공간까지 나와 커튼이나 기타 가전제품을 놓아서 손색없을 정도로 사이즈가 마음에 듭니다.

색상을 알함브라 3번을 하였는데 물론 다른 패브릭도 마음에 쏙 들었지만 알함브라가 가지고 있는 스티치 무늬가 더 집을 포근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은은히 회색과 갈색이 섞인 3번이라 더욱 이질감이 없습니다.

이제 큰 가구인 소파가 거실에 놓여지고 하나 둘 작은 가전이나 제품들이 들어오는데 어디 놓아도 집에서 가장 예쁘고 마음에 드는 소파입니다.

한달의 고민끝에 산 소파인데 역시 고민은 배송만 늦출뿐이었습니다! 예쁘게 잘 사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