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이사한 집에 쇼파가 필요해서 가구단지를 몇번 돌았어요.

집 근처 가구단지에 있는 가게들을 싹 훑어 보고 좀 아쉬운 느낌이 들어 멀리 떨어진 가구 공장 단지까지도 가서 한번 싹 둘러보았죠.

쇼파 종류는 너무 많고 다 비슷비슷한 것 같은데다가

너무 많은 종류를 보니까 뭘 골라야 할지 더 모르겠더라고요.

일단 집으로 돌아가서 며칠 지나도록 생각만 하면서 지냈는데

계속 봄소와 매장에서 안내해 주신 분의 설명이 귀에 맴돌면서 거기에서 봤던 쇼파를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며칠 지난후 봄소와 매장에 다시 들렀어요.

그제서야 쇼파 종류도 눈에 좀 들어오고 설명해주신 패브릭의 특징이나 가죽쇼파와의 차이점 쇼파마다 가진 특징들이 눈에 들어오고

다시 방문해서 재차 묻는 질문에도 친절하게 답변해주셨어요.

그러다가 이 쇼파를 보고 다시한번 앉아 보았는데,

너무 꺼지지도 않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또 패브릭이 저렴한것은 미끌거리면서 손길 닿는데 마다 자국이 생겨서 얼룩진 것처럼 보이는데

이 쇼파는 아무리 앉았다 일어서고 자세를 바꾸고 해도 패브릭에 자국도 남지도 않았어요.

지금 사용한지 한달이 다 돼가는데도 그런 자국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무엇보다 등받이나 팔걸이를 최대한 바깥으로 밀어내면 거의 바닥에 누워 있는것처럼 눕거나 다리를 뻗을수 있어서 

쇼파 놔두고 바닥에 앉아 등을 기대는 그런 일이 없어지네요.

다만 키가 조금 작으신 어머니는 올라탔다가 내려가는 느낌이라 의자처럼 앉았다 일어나기가 조금은 불편하다고 하시네요.

아이 같은 경우는 쇼파가 바닥인지 침대인지 모를 정도로 누워서 지내기 일쑤입니다.

색깔도 튀지 않고 집에 부드럽게 잘 어울리네요.

구매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