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서 산 블랙 가죽쇼파가 자꾸 껍질(?)이 벗겨지고 헤져서 신경은 쓰였지만, 아이가 5살이라 쇼파에서 뭐 먹고 흘리기 일쑤고 색연필, 사이펜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터라 쇼파 바꾸기를 차일피일 미뤘어요.

그러다가 친구를 통해 아쿠아클린 소재라는 것을 알게 되어 쇼파바꾸기로 결심!

그렇게 쇼파투어가 시작되었는데, 아쿠아소재는 요즘 유행이라 모든 곳에 다 전시는 되어있더라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봄소와에서 사기로 결정한 이유는,

1. 아쿠아클린 공식 협력사인 점 

2. 사이즈, 쿠션감, 컬러 등 자유롭게 맞춤이 가능하다는 점

3. 국내 제작이라는 점

4. 쇼파 속 접착제마저 친환경적이라는 점 등이 맘에 와닿았기 때문이에요.

아무리 재료가 유기농이고 건강해도 결국 맛이없는 음식은 먹기 꺼려지는 것처럼, 쇼파도 집 인테리어 분위기를 가장 좌지우지하는 큰 가구인만큼 예쁘지않으면 눈길이 가지않는데, 봄소와는 사실 위의 이유말고도 그저 예뻐서 눈길부터 갔던것같아요. 

그리하여 선택한 쇼파는 바로 이것!

저희집 거실 사이즈가 4미터 조금 넘는데 이 쇼파 가로 길이가 3미터 60cm정도거든요. 딱 적당하더라고요. 또 남편이 편히 누울수있는 와이드형이었으면 좋겠다해서 스윙쇼파만 봤어요. 저도 다리내리고 정자세로 앉아있기보다는 거의 아빠다리하고 있거나 누워있는편이라 그게 더 편하겠더라고요.

저희는 카우치형이랑 일자형 고민하다가, 반대방향모양 집으로 이사갈 가능성도 있고, 카우치가 은근히 공간 차지하는 면도 있어서 일자형으로 주문했어요. 카우치형이 확실히 완성도있는 느낌, 웅장한 느낌이 있어서 고민은 됐지만, 만약 분위기전환이 필요하거나 공간이 남으면 나중에 1인용 쇼파 포인트로 하나 더 두는것도 멋스러울 것 같아서 그렇게 하려구요.

착석감은 제가 고른건 적당히 딱딱한 편이에요. 너무 출렁거리면 저 그게 불편하더라고요. 이건 개인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하셨는데 역시 맞춤쇼파네요~~

그리고 저는 쿠션까지 같은소재로 3개 더 주문했어요. 세탁도 쉽고 같은 소재니 고급스러움도 더 하구요. 쇼파를 밝은색으로 하고는 싶은데 너무 튀면 집이랑 어울리지않을까봐 고민하다가 무난한 밝은색으로 결정했거든요. 대신 쿠션에 포인트를 딱!주니 확실히 집이 더 사네요. 예쁜 색 추천해주신 사장님 감사합니다.^^

쇼파오는 날, 배송상태도 꼼꼼했고, 설치까지 조심조심 해주셔서도 넘 감사했어요. 집에서 쇼파를 보다보니 매장에서 눈여겨 보지 못한 부분도 더 눈에 띄더라고요. 다리부분까지 같은 소재로 되어있어 그 세심함에 고급짐에 한번 더 맘에 들었어요. 

지인들도 놀러와서 넘 이쁘다고 한마디씩 해주니 기분좋네요. 봄소와는 사랑입니다~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