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소파를 사고 싶으신 부모님께 소파를 선물해드리기로 결심한 후, 다양한 광고가 제 sns를 잠식해갈 무렵,
부모님께서 주변 지인들이 하나같이 봄소와를 추천한다며 제게 이 브랜드를 알려주셨습니다.
처음 듣는 순간부터 정겹고 뭔가 따뜻한 분위기의 이름이라 호감이 있었는데, 실제로 부모님과 함께 매장에 방문해보니
정말 다양한 종류의 소파가 여러 컬러와 재질로 구비되어 있더군요. 제가 몰랐던 제 취향까지도 발견해줄 수 있을 정도의 다양함이었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많은 소파들 사이에서 부모님의 눈을 한눈에 사로잡은 제품은 재바우였고,
며칠 동안의 고민 후 생애 처음으로 큰 결심을 하고 밝은 색상으로 결정하셨어요.
(그 동안 얼룩, 관리 등으로 밝은 컬러는 엄두도 못내셨거든요!)
그렇게 결심하고 얼마 뒤, 아빠가 허리에 사고를 당하셔서 당분간 누워만 계셔야 하는 상황이 생겼는데
재바우는 허리와 목 부분을 최대한 뒤쪽으로 할 수 있어서 침실에만 있으면 답답하셨을 아버지께
거실에서도 침대와 같이 넓고 쾌적한 공간을 선사하고, 심지어 거기에도 공간이 더 남아 온 가족들이 그 주변으로 모일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집에 놀러오시는 분들도 다들 볼 때마다 소파가 시원시원하게 넓고 커서 집안이 다 환해보인다고 말씀해주시고,
그런 말씀을 들을때마다 저희 부모님은 봄소와를 자랑하기 바쁘십니다.
정말이지 너무나 마음에 드는 선택이었고 오래간만에 봄소와 덕분에 효도하는 기분이 들어요.
구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우리집에 온 첫 날부터 까다로운 저희 가족의 마음을 사로잡은 소파라서
다시 구입할 일이 생겨도 꼭 봄소와를 찾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