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의 이사, 강아지랑 함께 사는 우리 집에 봄소와  :)

집에 강아지가 있어 소파는 생각도 못 하고 10년 넘게 좌식 생활을 해왔는데,

이번에 더 넓고 좋은 아파트로 가게 되어 오래 사용할 소파를 찾고 있었어요!

그러다 엄마와 같이 집 근처에 있는, 경기도 광주 본점에 구경을 왔는데

1층 들어오자마자 한눈에 반해버려 그날 바로 구매해버렸습니다!

사실 인터넷으로 보고 온 소파는 하늬 소파였는데, 부모님 집 이다 보니 너무 영- 한 것 같아서 ㅎ..

물론 예쁘지만, 약간 하늬는 신혼부부 전용 소파 같은 느낌? 이 조금 들더라고요

우솔 소파도 후보 중 하나였는데 너무 예쁘지만, 강아지들이 나무를 잘 물고, 머리받이가 불편할 것 같아서 이건 그냥 패스,,

그러다, 매장에서 구경하다 반해버린 안다미로!!

아빠의 요구사항 "리클라이너" 가 내장되어 있고 엄마의 요구사항 "깔끔함"을 한 번에 맞춘 소파.

그리고 저의 조건은 집에 강아지가 있어서 가죽 소파는 어려울 것 같아, 패브릭 소파를 할까 생각하는데,

또 가족 중 아토피가 있는 사람이 있어, 패브릭을 쉽게 선택하기 어려워 계속 가죽으로 할지 패브릭으로 할지 너무 고민이 되었었어요.

그러던 중 봄소와의 패브릭 소파는 오코텍스 1등급 친환경 패브릭이라는 사실과 항균, 항진드기 기능이 있다는 좋은 사실을!!!

매장에 계시는 점장님이 설명해주셨어요! 가죽으로 하면 강아지들이 물어뜯고, 발톱으로 긁을까 봐 정말 걱정이었는데,

패브릭으로 해도 강아지와 가족 둘 다 윈윈 할 수 있다니 !!! 게다가 아쿠아클린 패브릭이 스크래치와 오염에도 강해 

반려견과 같이 사용해도 좋다는 사실까지 ㅎ 정말 구매를 안 하려야 안 할 수 없는 좋은 조건들이 딱딱 맞아떨어졌어요

그리고 두 번째 조건은 당연히 우리 이사 갈 집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고 예쁠 것 ㅎ 이건 뭐, 그냥 우리 집 맞춤 소파답게 집에 찰떡이에요!

세 번째 조건은 이사 예정 일정과 잘 맞아야 할 것 ,, ㅎ

이건 진짜 이사 그날 소파 배송 받는 건 솔직히 추천은 안 드리는 부분인데, 입주 날이 코로나로 인해 엘리베이터 사용 시간을 나눠서 입주 하던 때라서

저희도 원치 않지만, 아파트 측에서 입주를 그렇게 해야 한다 해서 어쩔 수 없는 조건이었는데 이 부분도 안 맞는 다른 브랜드도 많더라고요.. 다른 가구들

못 들어오고 그런 게 많았어요…. ㅜㅜ 하지만, 봄소와는 저희가 원하는 날짜 시간에 잘 맞추어 배송을 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ㅎ

이사 중이다 보니, 정신없어 음료수 한잔 못 챙겨드린 게 정말 죄송했어용….

사실 처음에는 오랜 시간 소파 없이 생활했던 터라 굳이 소파가 필요할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매일 주말마다 강아지와 함께 리클라이너에 누워서 티비를 보다 낮잠 자는 아빠,

스툴을 이리저리 옮겨가며, 화장대 스툴로 썼다가 다리 받침으로 쓰고 유용하게 사용하는 엄마를 보고는 제 생각이 완전히 깨졌어요

엄마 아빠보다 더 깐깐하게 고른 저 자신.. 고를 때는 조금 힘들었는데, 잘 사용하고 계신 모습을 보면 괜히 뿌듯 하답니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