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에는 거실의 카페화로, 애기 태어나고는 거실의 서재화로 리클라이너 1인 소파외에 가족들이 앉을 수 있는 소파가 없던 저희집이었어요. 이제 애기도 좀 크고해서 소파를 구입하기로 하고 엄청 돌아다녔네요.

소파사기전 마음에 두고있던 조건들은
1.패브릭(가죽은 한여름에 덥고 한겨울에 차가워 패브릭 선호)
2. 일자형(친정집 소파가 카우치인데 소파 위치 변경시 불편하고 일자형에 필요하면 스툴을 더 사기로 했어요)
3. 소파아래 청소기가 들어가는 제품

봄소와에서는 '가든'과 '하늬'를 마음에 두고 갔었는데 '해토'를 앉아보는 순간 다 잊었어요.등받이가 낮은게 인테리어 효과는 더 있어보였지만 제 기준에 뒤로 기대기도 하고 누울 수 있는 '해토'가 정말 편했거든요.

다음은 색상으로 고민이었는데 이것또한 아이보리를 마음에 두었는데 포인트있게 색깔이 들어간 소파가 나을꺼 같아 '해토'로 한번도 제작되지 않았다는 알함브라 #14으로 선택했어요.
분명히 레드라 고른건데 단색 빨강이 아닌 흰색과 엄청 연한 회색 그리고 톤 다운된 빨강이 섞여서 예쁜 팥죽색 느낌이에요.
사진에는 핑크빛 빨강으로 나왔는데 실제로보면 조금더 차분하게 톤다운된 빨강+팥죽색에 가까워요.
와..아이보리 했으면 후회했을꺼 같아요. 집이 따뜻해보이고 거실에 색상있는 가구가 들어오니 차분해보여서 너~~~무 만족이에요.
딸이 이쁘다며 너무 좋아하고 남편도 대만족이에요.

목까지 기댈 수 있으면서 예쁜 소파는 찾기 힘든데 '해토'를 만나서 너무 좋으네요^^ 연식이 좀 지난 리클라이너 없애고 1인 소파도 다시 해토에서 구매해볼까합니다.^^

소파 색상으로 고민이신 분들께 아이보리보다 색상이 들어간 봄소와 소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