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파 장만하려고 백화점도 들르고 발품 팔아보려다 우연히 들어간 매장이 봄소와였습니다. 일단 봄소와에서 구매한 이유는 길이 늘이는 주문 제작이 가능해서 였습니다. 식구가 많아서 길고 큰 소파를 원했는데 백화점은 길이 조정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배송은 주문제작에 여름휴가가 겹쳐서 3주 정도 걸렸습니다.

가죽 소파를 오년 넘게 썼는데 여름에 몸에 쩍쩍 달라붙는 게 싫어서 아쿠아클린 소재(?)를 골랐습니다. 매장에서 앉아보니 부들부들하니 좋더라구요. 그리고 침대처럼도 쓰려고 일부러 등받이 분리되는 걸로 샀는데 올 여름은 더울 때는 에어컨 틀고 거실 소파에서 하루종일 지낼 것 같습니다.
등받이는 바닥에 두고 기대있어도 안밀리고 편하더라구요. 대신 그만큼 무겁긴 합니다. 등받이 색깔도 고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희집은 그냥 매장 디피 색 그대로 가져왔는데 색이 다양해서 질리지 않을 것 같네요.

기다린만큼 만족스럽네요. 사실 이런 소파재질은 처음이라 오래 쓸 수 있는 좀 더 지나봐야 알겠지만 첫느낌은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