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계기>

결혼 5년차, 이사+리모델링을 계기로 새로운 소파를 장만하기로 했다.

신혼살림을 장만할 때는 금액에 예민할 때라, 소파 재질이나 착석감 등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소파의 형태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5년을 살다보니, 기존의 소파(가죽)는 여름에 땀이 차고, 앉는 부분 길이가 짧아서 불편했고, 결정적으로 애견가구인 우리 집에 강아지가 구석구석 할퀸 미세한 자국 등이 많이 신경쓰였다.

그래도 당연히 ‘소파는 가죽으로 사야지’라고 생각했던 터라 이곳저곳 안가본곳 없이 가서 만져보고 앉아보던 중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그 당시 팝업스토어로 있던 봄소와를 만나게 됐다.

<구매 제품-아라 소파(4인용 카우치형)>

전시되어 있던 아라 소파(4인용 카우치형)는 나와 신랑의 눈과 감각을 사로잡았다. 그 때 처음 기능성 패브릭을 알게되었고, 오염에 강하고, 세척에 용이하고 촉감과 색감, 앉는 부분 길이감까지 모든게 만족스러웠다. 더욱이 등받이가 앞뒤로 움직여서 카우치가 있는 부분이 아니어도 다리를 쭉 펴고 앉아 있을 수도 있고, 두 명이 양쪽 사이드에서 누워있기에도 공간감이 좋았다.

<소재 선택-슈프림(116번)>

애견가구라 스크래치에 강하다는 알함브라 패브릭이 마음에 들었지만, 원단선택은 소파에 오랜 시간 머무는 신랑 몫으로 남겨뒀다. 최종 결정은 슈프림(116번, 진그레이) 이었고 살짝 스웨이드 느낌의 원단이어서 앉고 누웠을 때 몸에 부드럽게 감기는 느낌이었다. 알함브라 패브릭이 시원하고 살짝 거친 느낌이 있다면 슈프림은 포근하게 피부결을 어루만져주는 느낌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소파 배송>

이삿날에 맞춰서 배송을 요청드렸기에, 두달정도 기다린 것 같다. 중간에 하루 정도 앞당기게 되었는데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잘 조치해주셔서 원하는 날 받아볼 수 있었다. 배송해주실 때에도 거실 배치부터 친절한 설명까지 10분~15분 정도로 매우 신속 정확하게 이뤄졌다.

<사용 후기>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현재 10일 정도 사용한 후기로는 등받이가 허리를 편안하게 지지해주는 각도이고, 전체적으로 묵직한 쿠션감이 지친 허리와 다리를 받쳐주는 느낌이다. 가전이나 가구 등 살림을 장만하면서 이렇게 만족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고, 책을 읽고, 경치를 보고.. 등등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다. 그리고 집과 너무 잘 어울린다. 집이 화이트톤이라 혹시나 동떨어질까 걱정했는데 거실을 분위기 있게 받쳐주는 역할을 잘하고 있는 것 같다. 결정적으로 강아지가 너무 좋아한다.. 희한하게 가죽 소파는 자주 긁었었는데 이 소파는 올라와서 잠들기 바쁘다. 또 소파 아래 공간이 로봇청소기가 들어가서 청소하고 나올만한 공간으로 청소하기 편하다. 딱 한가지, 아쉬운 점을 찾자면.. 소파 다리밑에 바닥이 찍힐까봐 부직포 재질의 미끄럼방지 스티커를 붙여주셨는데 다리가 지면에 닿는 공간이 작아 스티커가 부착이 잘 안되어있는 상태에서 소파에 앉고 일어나고 하다 보면 계속 삐져나오게 된다는 것. 그래서 구매한 체어슈즈.. 벗겨지지도 않고 밀리지도 않는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

또 소파를 바꿀 수 있는 시기가 앞으로 5년 후가 될지 10년 후가 될지 모르겠지만.. 그 때에도 망설임 없이 봄소와로 결정하게 될 것 같다.(그때는 과감하게 한 번 밝은톤으로 선택해보고 싶다.) 좋은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주시는 봄소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