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집을 구입하면서 그 안에 있는 가구는 신중하게 고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저기 돌아봐도 마음에 드는 소파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남양주도 가보고 서울에도 가보고 용인 여기저기 가봐도 제 눈에 들어오는 소파는 나타나지 않더군요.

원래는 가죽 소파에 초점을 맞췄으나 제가 기르는 고양이 두마리가 있기에 염두해두지도 않은 페브릭으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사실 이때만 해도 아쿠아클린에 대한 생각은 별로였습니다.

어릴적 항상 가죽소파에 누워있던 저로선 처음 갖는 소파는 가죽이였으면 했지만 현실과 타협했습니다.

그러던 중 유튜브에서 추천 브랜드에 봄소와라는 브랜드가 있길래 찾아보고 생각보다 가까워서 버스타고 한 번에 본점에 방문했습니다.

안에는 수많은 소파가 있었고 원래 보려던 아리솔을 먼저 1층에서 보고 이녀석이다라는 확신이 들더군요.

위에부터 둘러보는데 생각보다 봄소와 소파들이 이뻤습니다. 그래도 아리솔이 제겐 마음에 너무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장님이 너무 친절하게 그리고 박학다식하고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여기서 신뢰가 더욱 가서 계약했습니다. 본점 실장님 하시는거 보고

제가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튼 23일 정도 걸려 받았는데 받고 난 뒤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니 다들 난리입니다.

너무 이쁘다고, 어디서 샀냐고, 브랜드는 어디냐고 ㅎㅎ

가격대도 지금보니 오히려 비싸지 않아보이고 그리고 튼튼하고 포근합니다. 소파가 오자마자 고양이들이 올라와서 긁는데 스크레치에

강하다더니 흠집도 나지 않은거 보고 정말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바로 들더군요.

가죽소파였으면 아마 제 입에서 비명이 들렸겠죠? ^^

오자마자 낮잠도 여기서 자고 밤에도 여기서 잤습니다. 튼튼하고 오래 함께 해줄 녀석을 만나서 기쁩니다.

사진보다도 봄소와는 꼭 본점가서 소파 전부 구경하고 사라고 추천합니다.

페브릭 소파에 대한 생각을 아예 바꿔준 봄소와 아리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