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솔을 사용한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ㅎ

한 7-8개월 전에 우연히 인스타그램에서 우솔 소파를 보고 바로 꽂혀버렸어요.

하지만 저에겐 10년간 사용중인

고장난곳도 없고 찢어진 곳도 없는

무난한 다크브라운 가죽소파가 있었지요..

심지어 그 가죽소파도 브랜드 차원에서 리커버링이 가능한 소파여서.. 섣불리 쇼파를 바꿀 순 없었어요ㅠ

그날 검색창에 봄소와 우솔을 계속 검색하다보니

이놈의 빅데이터가 이제 검색을 안해도 몇달동안 인스타만 들어가면 계속 봄소와가 떠서ㅋㅋㅋ 더이상 외면 할 수가 없엇어요ㅋㅋㅋ 마침 이사를 하게되면서 우리집의 주인공으로 우솔을 모시게 되었습니다ㅋ

우솔을 샀다! 라는 가정하에

벽지를 골라 도배를하고ㅋㅋㅋ

러그를 고르고 화분을 고르고 식탁을 고르고

티비도 고르고 조명까지 골랐습니다ㅋ

그렇게 새로 신혼집을 장만 한 것 같아요ㅋㅋㅋ

주변에서 저거 미쳤다고 손가락질 했지만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ㅋㅋ

우솔의 장점은 뭐... 140개의 후기가 알려주니

저는 단점을 두개 써볼게요

1) 옵션으로 딸려 오는거 말고

따로 구입하는 7만원짜리 정사각형 쿠션은

직사각형 쿠션(쇼파랑 같이 오는거)보다 덜 단단해서 모양이 좀 더 빨리 죽습니다. 그래서 따로 각을 잡아놔야해요 . 옵션으로 오는 직사각 친구는 다리사이에 끼고 누워있거나, 머리에 베고 있어도 단단해서 틀어지지않습니다.

2) 이건 한달 넘게 쓰다가 오늘 발견한 건데요ㅋ

원목 바닥부분(땅바닥과 마주보는 부분)에 마감이 다 안된건지 거칠거칠합니다. 사포로 문질러도 되는건가? 잘 모르겠어서 그냥 못본척 하고있어요. 쇼파 밑에 애완동물이나 어린 아이가 기어들어가면 긁힐 수 도 있겠어요.

우리집 초딩어린이가 손을 넣었다가 긁혀서 알았습니다

3미터중에 1.5미터는 가칠가칠하네요

물론 그 외 눈에 보이는 부분이나 패브릭에 닿는 부분들은 매끈매끈하게 정리가 되어있어요.

결론: 예쁘다. 우리집의 랜드마크. 머리에 이고다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