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신혼집에 둘 소파를 몇달동안 고민하면서 저희가 고려했던건 

1. 둘이 누울수 있을정도로 좌방석이 넓을것( 헤드레스트 뒤로 접히면서 자리 차지하는거 싫음)

2. 좌방석은 넓지만 작은 집에 부담스럽지 않을 사이즈일것

3. 하얀집에 어우러지는 부드럽고 밝은 색감

4. 관리가 쉬울것

5. 하드하지 않은 착석감

처음에 우연히 봄소와매장에 들렸다가 새한마노에 마음을 빼앗겼는데 정했던 예산을 초과해서ㅜㅜ 눈물을 머금고 뒤돌아나온뒤 백화점브랜드부터 가구단지까지 크고작은 쇼파브랜드를 모두 둘러보았지만 위에 다섯가지를 모두 만족하는것이 새한마노여서 큰돈들여 샀습니다. 쇼파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기때문에 과감하게투자하자!!라고 결단을 내렸지만 사면서도 과연 괜찮을까 그냥 가성비 좋은 쇼파 사서 쓰고 낡으면 바꾸는게 낫지않나 고민이 많았습니다....만!!

한달반동안 매일 쇼파에서 널부러져있고 앉아있고를 해본 결과 대만족입니다!!

저희는 3.5인용에 한쪽 방향으로만 눕는걸 고려해서 한쪽만 팔걸이만 있는걸로 샀는데 첨엔 이렇게 사신분이 별로 없기도하고, 언발란스해서 이상하진않을까 했는데 쓰다보니 오히려 양쪽에 팔걸이가 있었으면 가뜩이나 좁은집에 답답해 보였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한마노가 심플한 디자인이다보니 패브릭패턴이 많이 두드러지는걸 선호하신다고 들었지만..역시 좁은집에 색감 통일성을 주기위해 바닥색과 가장 잘 어우러지는 색상인 노르딕 101로 선택했습니다. 해당 패브릭으로 완성품을 보질못해서 너무 노란거 아닌가..누래보이면 어쩌지 고민을 하며 좌천점 매니저님에게 몇번이고..색상 샘플 재요청을 드리는 진상을 부렸지만 친절하게 응대해주셨어요. 감사합니다ㅜㅜ 결과적으로 노르딕101은 빛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르긴한데 보기싫은 색바랜 누런색은 전혀 아니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베이지색입니다! 배송받고 색상보고 하 내선택이 틀리지않았구나ㅜㅜ안심의 탄성을..ㅎㅎㅎㅎ

얼마전에 실수로 쇼파에 커피흘려서 패닉했는데 물티슈로 쓱쓱하니까 흔적도 안남네요ㅎㅎ

굳이 아쉬운점을 찾자면 앉았다 일어서면 앉은 대로 패브릭에 흔적? 주름?이 남는데 냅두면 금방다시 펴지네요ㅋㅋㅋ 집이 넓어서 5인용 ㄱ자를 사지 못한게 가장 큰 아쉬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