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맘 먹고 집을 장만하면서 정말 정말 고심하고 고른 소파입니다. 백화점도 다 돌아다녀봤지만 조금씩 아쉬움이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찾아간 봄소와 본점에서 마음에 쏙 드는 기능성 패브릭 소파를 만났어요. 좋아하는 색깔로 딱 골라놓고 배송받기 전까지 색깔이 너무 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받아보니 포인트가 되서 완전 예뻐요. 일반적으로 밝은 벽지에 강마루 하시는데 참고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크기는 워낙 깊이가 깊어서 싱글침대처럼 넓고 편합니다. 앉을 때는 등받이 당겨서 양반다리 하고 앉을 수 있고, 등받이 밀었을 때는 아이들 둘도 넉넉히 누울 수 있을 정도입니다. 꼭 매장 가서 직접 앉아보셔야 체감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2평 좁지 않은 거실인데 사진 찍을 때도 정면샷이 잘 안찍히네요.
기능성 패브릭은 지금까지 요거트 한번 흘렸었는데 금방 닦이고 자국도 안 남았어요. 집에 아직 어린 강아지가 있어서 몇번 이빨로 긁는 거 봤는데 딱히 스크래치가 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워낙 탄탄해서 입이 엄청 큰 대형견 아니면 물기도 어려울 것 같아요.
배송기사분도 소파 위치를 잘 잡아주시고 시간 딱 맞춰 와주시고 설명도 자세히 해주셨습니다. 이런 세세한 부분이 더 중요한데 믿을만한 브랜드인 것 같아요. 봄소와 소파 새집 인테리어를 완성시켰습니다. 완전 추천해요 :-)